전시 중
노정란성곡미술관
노정란: 색과 함께 춤을

전시 소개
노정란은 붓으로 칠하던 물감을 빗자루로 쓸고 닦았고, 최근에는 직접 밟습니다. 방식이 바뀔수록 화면에는 몸의 움직임과 시간이 더 많이 남고, 색은 겹치고 스며들고 때로 부딪치며 쌓입니다.
성곡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작가의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소개하며, 1970년대 초기작부터 2026년 작업까지 회화와 드로잉을 보여 줍니다. 〈색놀이-쓸기〉와 〈색놀이-닦기〉 연작은 2000년대 중반에 시작했고, 그에 앞서 1980년대 후반부터는 색과 색의 관계와 화면의 구조를 탐구했습니다.
색은 기억에서 옵니다. 황금빛 논밭, 옥빛 우물, 들국화, 민화의 목단, 산사의 단청이 그 근원입니다. 작가는 이런 화면을 ‘마음의 풍경’이라 부릅니다. 미국 유학 시절 접한 색면회화와 미니멀리즘도 흔적을 남겼고, 미술관은 앵포르멜, 단색화와의 접점도 짚으면서 색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작가 소개
노정란(1948년생)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공부하고, 1983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4년 서울 독일문화원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2013년 퇴임했습니다. 성곡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을 작품 소장처로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