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타당한 당신 – 심이다은

전시 소개
2층 라운지 두 곳에 놓인 작품 3점이 미술관 일대를 배회하는 상상 속 고양이 A씨를 따라갑니다. 라운지 3에서는 관람객이 구조물의 핸들을 직접 돌립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 구조물을 원형 목조로 설명합니다. 톱니바퀴와 천이 맞물려 내는 소리에 작가가 미술관 주변에 설치한 장치의 실시간 소리가 더해지고, 일상의 소리는 점차 낯설게 들립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 작품이 고양이가 감지하는 초음파 대역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 들려준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람객의 움직임은 라운지 2의 원형 스크린으로 이어져 고양이 A씨의 노원구 이동 경로와 겹칩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 작품을 〈Field Tracker〉로 소개합니다. 〈보편타당한 숲〉의 서랍에는 흙과 새 깃털, 작은 돌이 담겨 고양이 한 마리의 삶을 이룹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16각 목조 구조물에 서랍 72개가 들어 있으며, 안쪽에서는 작가가 노원구 일대에서 녹음한 소리가 나옵니다.
전시 제목은 언제나 성립하는 조건을 뜻하는 '보편타당한'과 특정한 몸을 가진 단 하나의 존재 '당신'을 나란히 놓아, 감각의 기준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습니다.
작가 소개
심이다은(1995년생)은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의 발자취를 따라 현장을 걸으며 소리를 채집합니다. 미술관의 글에 따르면 이 소리는 마이크와 스피커, 실시간 스트리밍을 거쳐 전시장으로 들어옵니다. 작가는 2023년부터 생태계를 둘러싼 조건에 관심을 두고 〈보편타당한〉 연작을 이어 왔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야외 필드트립과 퍼포먼스 중심이던 이 연작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미술관 공간에 맞게 재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Seoul city culture site: exhibition listing · Financial News, 24 Jul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