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발렌

전시 소개
로저 발렌의 60여 년 작업을 사진, 드로잉, 에칭 등 130여 점으로 살펴봅니다. 일곱 파트를 따라 드로잉과 사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의 도시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1980~1990년대의 〈Dorps〉와 〈Platteland〉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을과 그곳 사람들을 담습니다. 〈Outland〉에 이르면 작가가 사람과 물건, 그림을 프레임 안에 직접 놓기 시작합니다. 2000년 이후의 〈Shadow Chamber〉와 〈Boarding House〉는 연출한 장면에 더욱 기댑니다.
지하 1층의 〈Theatre of Apparitions〉는 유리의 어두운 표면에 긁고 지운 흔적을 찍은 연작으로, 라이트박스 패널 작품도 있습니다. 〈Asylum of the Birds〉와 〈Roger's Rats〉에서는 새와 쥐가 인간의 동반자로 등장합니다. 〈Spirits and Spaces〉는 2020년 이후의 컬러 사진을 소개합니다. 수장전시실에는 폴라로이드 위에 그린 작품과 에칭을 모은 별도 파트가 있습니다.
영문 오디오 가이드는 작가가 직접 녹음했습니다.
작가 소개
로저 발렌(1950년생)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뮤지엄한미에 따르면 작가는 심리학과 지질학을 전공했고, 매그넘 포토스 뉴욕 사무소에서 일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폴 스트랜드의 작품을 접했습니다. 작가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지질학자로 일하며 시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작은 마을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출발한 작업은 드로잉, 설치, 영상으로 넓어졌습니다. 뮤지엄한미는 이 미학이 '발레네스크(Ballenesque)'라고 불린다고 밝힙니다.
출처: Roger Ballen: official site · Museum Hanmi: exhibition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