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후 마감무료
김택상조현화랑 서울
김택상: 그대로

전시 소개
김택상의 그림에서 많은 일은 물과 물감이 합니다. 색은 계절을 따라 번지고 마르며 캔버스 위에 켜켜이 가라앉고, 작가는 대개 기다립니다.
앞선 세 연작 〈Breathing light〉, 〈Flows〉, 〈Resonance〉는 각각 봄, 여름, 가을을 나타냅니다. 신작 〈Ice Blossom〉 연작은 작가가 그동안 닿지 못했다고 말하는 겨울을 더합니다. 영하의 기온에서 물과 물감이 얼고 녹기를 되풀이하며, 손으로 그리지 않은 결정의 자국을 남깁니다.
전시는 서울과 부산의 조현화랑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세 곳에 걸쳐 10미터가 넘는 회화 다섯여 점이 나옵니다. 영상 작품 〈There〉와 겨울 연작의 〈Non-linearity〉는 부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갤러리는 사소한 판단까지 기계에 맡기는 AI 시대와 이 느린 방식을 대비합니다.
작가 소개
김택상은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청주대학교에서 가르치다 2020년 정년 퇴임했습니다. 조현화랑은 물과 물감을 쓴 작업의 시작을 1990년대 초로 소개하며, 흔히 포스트 단색화나 추상화로 불린다고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