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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바젤리츠타데우스 로팍 서울 포트힐

게오르그 바젤리츠: 손끝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 손끝에서
Georg Baselitz, Schatten 2, 2020. Courtesy of Thaddaeus Ropac

전시 소개

먼저 두개골을 찾아보세요. 2020년 〈그림자(Schatten)〉 연작에서는 빠른 붓질이 모인 화면 중앙에 뒤집힌 두개골이 저마다 다른 선명도로 떠오릅니다. 각 화면 왼쪽을 따라 내려오는 곡선의 검은 그림자는 바젤리츠가 티치아노의 초상화에서 가져와 뒤집은 것입니다.

〈어둠과 황금빛(Darkness Goldness)〉(2019)에서는 거대한 황금빛 손이 칠흑 같은 바탕 위에 놓입니다. 타데우스 로팍은 이 손을 나이 든 작가의 한층 여려진 손으로 읽으며, 절단된 발과 비대한 사지를 그린 1960년대 작업과 대비합니다.

두 연작은 모두 찍을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모노타이프 회화입니다. 갤러리에 따르면 두 연작 모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며, 전시는 2026년 4월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함께 구상했습니다. 두 연작을 잇는 주제는 유한한 삶으로, 갤러리는 그 출발점을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아비뇽〉 연작으로 봅니다.

작가 소개

게오르그 바젤리츠(1938–2026)는 작센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1969년부터 화면을 거꾸로 그렸습니다. 198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안젤름 키퍼와 함께 독일을 대표했습니다. 이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1995)과 파리 퐁피두 센터(2021)에서 대규모 전시를 열었습니다.

출처: Thaddaeus Ropac: Georg Baselitz · Thaddaeus Ropac Seoul: Per 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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